[강릉 뚜벅이 여행] 게스트하우스와 엘피바(게스트하우스 뮤, doors)

급 결정된 강릉여행, 주말은 친구와 1박을 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하루정도 혼자 먼저 가서 시간을 보냈다. 숙박을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잠만 잘거니까 혼자 유럽여행다닐때나 이용했었던 게스트하우스를 묵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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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게스트하우스 뮤를 선택한 이유!

찾아보니 강릉에 게스트하우스가 꽤 있었다. 여러 게스트하우스 중 불멍을 할 수 있고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와 엘피바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두개 중 하나를 가기로 했다. 일단 두개를 찾아봐 놓고, 강릉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이번 혼자 여행은 음악과 함께하겠다며 ㅋㅋ 엘피바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정해 예약했다. 뚜벅이 여행이라 이동거리도 고려사항 중 하나였다. 

 

 
게스트하우스 뮤는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걸어서 5분정도?
 
강릉 중앙시장도 가까워서 위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중앙시장도 여기 묵는 내내 왔다갔다 했다. ㅋㅋ 혼자 여기 묵으면서 이 주변을 뚜벅이로 돌아다니다 보니 예쁜 카페도 가보고 독립영화관 가서 영화도 봤다. 아주 행복한 여행이였음! 
 
아무튼 오랜만에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방을 쓰는 게스트하우스는 걱정반 설렘반이였다.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다! 지도어플따라 슬슬 버스타고 걸어가면 이런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 엘피바도 같이 운영하신다는게 이 게스트하우스의 포인트이다. 

 

2층이 엘피바 doors다. LP bar doors! 게스트하우스 뮤 이용할거면 요기 엘피바 꼭꼭꼭 가시길!

 

[국내여행] - [강릉] 엘피바 doors

[강릉] 엘피바 doors

 

게스트하우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입구가 있고 신발장이 있다. 거실같은곳에는 정수기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어서 물을 마실 수 있고, 책상과 의자가 있어서 잠깐 앉아 짐정리를 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쪽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남자 여자 분리되어있다. 여자화장실과 샤워실쪽에는 이렇게 화장대가 두개 있다. 남자쪽은 이거보다 작게 하나 있었던거 같다. 치약이 비치되어 있어서 칫솔만 있으면 양치 가능!

 

화장실과 샤워실! 화장실 변기가 계단처럼 위에 있어서 변기에 앉으면 발을.. 발을 좀 변기 쪽으로 붙여야 한다.

 

나는 제일 안쪽에 위치한 1번 방을 배정받았다. 체크인 절차는 따로 없고 사장님께서 안내문자를 미리 주신다. 문자에는 게스트하우스 입장을 위한 비밀번호와 주의사항이 간단히 써져있다. 

방에는 2층침대가 두개 있다. 1층이 편하긴 하지만 나는 2층으로~! 각 침대마다 락커가 하나씩 있다. 신발장과 같이 쓰는 열쇠니까 본인 침대 번호에 맞게 신발장을 사용하면 된다.

베게와 이불! 1인용 전기장판이 있어서 따듯하게 잤다. 수건도 한장 제공된다. 

 

2층침대에서 자고 일어난 풍경 ㅎㅎ 내 맞은편 침대에는 사람이 없었다. 1층은 꽉참! 총 세명이서 방을 썼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옛날만큼 편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특별히 시끄럽거나 한게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과 방을 쓴다는 것 자체가... 혼자사는게 너무 익숙해지고 있나보다. 그래도 따듯하고 저렴하게 잘 잤다.

 

게스트하우스 뮤의 특별한점인 엘피바 이용도 야무지게 했다. 그리고 이 주변에 돌아다니며 구경할만한것도 많아서 좋았다. 중앙시장, 카페, 벽화거리, 독립영화관 등등~!

 

강릉 뚜벅이 여행으로 게스트하우스 찾고 계신다면 게스트하우스 뮤 추천추천!!! 올드팝과 옛날 국내음악을 좋은 스피커로 들으면서 간단히 술한잔! 감성폭발여행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