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강릉 뚜벅이 여행!!!
강릉으로 떠나는 버스안에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뮤에는 엘피바가 있다. 2-3년 전 처음으로 동생들과 신촌에 있는 엘피바 우드스탁을 갔었는데, 그 때 너무너무 좋았다. 그 이후로 종종 엘피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주변에 엘피바가 있지도 않았고...마침 엘피바가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니 예약하고 엘피바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갔다.
엘피바 doors로는 검색이 안되네. 게스트하우스 뮤라고 검색하고 가면 된다.
영업시간 20:30 ~ 12:00
안주류 배달, 반입 가능! 다만 술을 판매하고 있는 바이기 떄문에 주류 반입 금지! 안주류도 대게, 찌개류, 족발은 금지!
엘피바 메뉴판은 이렇다.
바의 일부분을 찍어봄! 지구본 되게 잘어울리네. 오랜만에 가슴까지 울리는 크기의 음악을 들으니 간질간질한 느낌.
가볍게 맥주만 한잔 하려고 나쵸 치즈맛 사들고 갔다. 하지만 못참고 위스키도 한잔함! ^_^ 메이커스마크! 언젠가 먹어봤으려나..? 위스키 좋긴 한데 뭐 차이는 잘 모른다. 그냥 마심 ㅎㅎ
간만에 위스키다!!
결제는 후불!! 맥주를 가져다 앉아있는데 사장님께서 이 종이를 가져다 주셨다. 이게 엘피바의 묘미지. 음악 신청!
doors는 2005년 이전의 국내/외 음악만 신청을 받는다. 사장님께서 이 중 골라서 틀어주시는걸텐데,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많지 않아서 신청곡 거의 다 틀어주신거 같다.
오픈시간 거의 맞춰서 가서 거의 열두시 다될 때 까지 앉아있었던거 같다. 음악도 좋고 술도 맛있고~ 혼자서 음악들으며 올해 계획도 한번 훑어보기도 했다. 음악이 좋아서 정말 시간가는지 모르고 있었던거 같다. 평소에도 언제든지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뭔가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게 일상인데, 엘피바는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엘피바는 어디에나 찾으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강릉 여행 중 음악이 필요하다면 엘피바를 가보는 것도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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