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이라는 시험을 학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900점을 넘긴지 어언...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ㅠㅠ
1년 반 남은 유효기간 동안 잘 쓰고 지나면 또 준비 해야겠지요..?ㅠㅠ 그래서 공부했던 방법을 좀 적어두려고 합니다.
https://aramini.tistory.com/58
이전에 한번 900점 넘긴거 올렸었는데, 세세하게 좀 더 담아보려고 해요.
위에 포스팅에서는 제가 토익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는지, 학원을 왜 다니지 않고 혼자서 해보려고 했는지, 처음부터 세우고 시작한건 아니였지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스스로 지키게 된 점을 간단하게 적었었어요.
그래서 독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토익공부를 처음해보시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독학을 어떤식으로 해야겠다는 감이 잡힐 수 있는 포스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틀린거 오답을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오답을 해도 개념이 안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했던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공책을 만들었어요.
토익공부를 위한 공책이요! 저는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예요... 물건부터 공책 내용 정리까지요... (미국드라마 Friends를 보면서 모니카 성격 조금만 떼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정도 ㅎㅎ) 그래서 외워야하는 영단어 공책, 문법공책, 오답공책 이렇게 따로 만들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했죠. 그래서 그냥 공책 하나에다가 무조건 모르는거, 알아두어야 하는 것을 모조리 적었어요. 다만 한가지 지키려고 했던건, 영단어를 자주 외우기 위해서 공책은 작은 사이즈(A4 반크기)로 정했구요, 페이지마다 세로로 두번 접어서 한글이든 영단어든 한번쯤은 가리고 외울 수 있도록 써놨어요!
가려서 공부하고 싶을 때는 아래 사진처럼 접어서 외우고 못외운건 다시 펼쳐서 보고, 이런식으로요!
약간의 포인트라면 영단어와 뜻은 검정색 글씨로 썼구요, 한번씩 예문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영단어가 있다면 주변에 초록색 글씨로 예문을 적어주었어요.
예를들면, 위 사진처럼 제가 'as for' 라는 전치사를 몰랐어서 적었잖아요. '~에 관해서' 라는 뜻인건 써서 외우면 알긴 알텐데, 이게 문장에 어떻게 적용이 될지 감이 안오죠. 제가 이 단어를 문제를 풀면서 봤었어요. 아마 파트 7이였던 것 같은데, 보통 문장을 다 쓰기에는 너무 길어요. 그래서 저는 뒤에 수식어나 붙은 문장은 싹 빼거나, 그러기엔 내가 나를 너무 못믿겠다거나 줄이기 힘들다! 했을 때는 검색을 했어요. 영문사전 보시면 어떤 단어를 검색하더라도 예문이 항상 있거든요. 그래서 저 단어의 예문으로 저는 "As for chemistry, I'm an expert" 라고 적어두었어요. "화학에 관해서, 내가 전문가야." 라고 as for라는 전치사의 느낌이 예문으로 보면 확 와닿지 않나요?
두번째로는 토익 컨텐츠 유튜브 이용하기 예요.
여러분,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유튜브 세상이예요.. 정말...
옛날부터 스타강사는 항상 있어왔지만 나에겐 너무 멀었던.... 그분들.... 하지만 유명한 토익 강사분들도 이제는 무료 샘플 강의나 특히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죠! 저는 토익 파트들 중에서도 파트 5의 도움이 절실했어요... 사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LC는 출퇴근할때, 모의고사 오답할 때 여러번 듣다보니까 귀가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하는 힘도 생기고 참 좋았는데, RC는 점수도 잘 안오르고.. 시험처럼 풀때마다 점수차이도 너무 많이나고... 심지어 점점 더 많이 틀리더라구요 (이전 포스팅 참고해보세요 ㅎㅎ)
특히 저는 파트 5를 꽉 잡고 싶었어요. 파트 7은 빠르게 읽고 문단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다보니 시간 단축도 점점 되고 무엇보다도 오답할 때 시간 상관없이 차근히 읽어보니 답이 나왔거든요. 파트 6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파트 5는.... 문법이나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하는 문제유형이라서... 참 답답했어요.
그래서 유튜브로 찾아보기 시작햇는데 이때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던 몇몇 유튜브 채녈 중 '천쌤TV'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천쌤 만세!!!!!! 아직도 구독중ㅎㅎㅎㅎ)
이분은 일단 독학으로는 알 수 없는 문제유형 파악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약 10분 정도 파트5 문제를 네 다섯문제정도 푸는 방식으로 영상을 올리셨었는데, 저는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동영상을 멈춰놓고 한 문제를 풀고 바로 풀이를 듣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바로바로 제가 어떤부분을 잘못생각했는지 캐치가 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유튜브...중독인 제가... 항상 알고리즘에 휘둘리는데, 잠들기 전 유튜브 보다 자야지~ 하고 틀었다가 피드에 천쌤이 올라오면 그래 10분이니까 한번 봐야지! 하고 누르게 되더라는...!!!!
그리고 한 문제를 풀이 해주실 때 몇가지 개념이나 외워야할 부분을 설명해주세요. 그럴때는 캡처를 하고 공책에 적었어요. 그래서 그냥 어디 이동할 때 한번씩 앨범에 들어가서 보고, 공책을 들고 영단어를 보다가도 중간중간 제가 썼던 외워야 하는 문장 구조도 눈에 보이니까 좀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었어요.
위 사진처럼 캡처를 해서 자주자주 봐주면 정말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들어와있어요!
세번째로는 오답노트 입니다!
오답노트는 다들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하는 방식은 다 달라서 어떻게 해야하나 잠시 생각했었어요. 뭐... 문제를 공책에 써서 자주 보는 방법, 문제를 복사해서 잘라서 붙이는 방법,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어쨌든 목적은 틀린문제를 안틀릴때까지 보는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틀린 문제를 워드에 따로 입력해놨어요. 파트 5는 문제도 짧으니까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핸드폰으로 보고 풀기도 하고 했답니다! (제 핸드폰은 노트10... 노트 이러려고 샀어요 ㅎ.ㅎ)
틀렸던 문제 오답하면서 모르는 단어 공책에 적고 외우려고 했는데도 또틀리게되더라구요...ㅠㅠ
결국 토익 공부, 특히 파트 5의 공부법의 핵심은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는거 같아요. 모의고사 7회정도 풀다보니 느꼈습니다. '아... 저번에 그거 외웠으면 이거 답 빤히 나오는건데 내가 안외워서 이건 틀리겠구나' 하구요. 그래서 저렇게 틀린문제만 모아서 풀고 이틀쯤 지나서 또 풀고! 이런식으로 반복했어요. 그렇게 되면 답을 외우는 지경에 이르는데, 그때는 이게 왜 답인지 스스로 되묻고 개념이나 단어가 명확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답체크를 하지 않고 틀린걸로 하고 다시공부!!
저는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쓰다보니 파트 5에 치중했네요. 제 약점이라서 더더욱 공략했기 떄문인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파트 6나 7의 문법이나 어휘문제도 저절로 따라오더라구요. 파트5에 집중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RC점수가 오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ㅎㅎㅎ
하... 유효기간 끝나고 다시 공부할 생각하니까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해서 지금보다 나은점수를 받고싶기도, 한편으로는 하기싫기도 하네요.... ㅠ
그때까진 취업하겠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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