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토익공부했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토익을 제목 그대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해서 900점을 넘겼어요.
제가 공유하고 싶은 건, 토익 900점을 넘기는게 아니라,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혼자서도! 토익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고 목표점수를 이룰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토익학원은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학원을 다녔던 친구의 말을 빌리면, 역시 학원을 다니면 토익을 좀더 기술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작정 문제를 읽고 푸는느낌이 아니라, 유형을 먼저 파악을 하고 유형 파악이 되니 문제가 원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래서 답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이였죠. 토익을 조금 접해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토익은 시간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수가 많죠. LC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쳐도 RC는 시간관리를 잘해야해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는게 빠르고 쉽게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어요. 많은 노하우를 가진 선생님들의 지도 하에 빠르게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혼자 공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의욕을 쉽게 잃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아요.
토익도 결국엔 영어고,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하고 싶었고 정말 내 실력으로 토익을 잘 풀고 싶었거든요... 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돈이 없었어요. ㅋㅋㅋㅋ큐ㅠㅠ 저는 가난한 취준생이였기.. (아니다 지금까지도 ㅎㅎ..) 몇십만원을 들여가며 토익을 따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혼자서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일단 혼자 해보고 정말 혼자서는 안되겠다 하는 일부분을 인터넷 강의나 학원으로 메꾸어 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파트별로도 수업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어떤 파트가 약한지도 모르니까 일단 혼자서 시작했어요.
일단 제일 먼저 저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시간을 맞추고 정말 시험처럼 풀어보았어요. 제가 ①어느정도 수준인지 파악하기을 먼저 해보고 싶었거든요.
저는 ETS, 그러니까 토익 출제기관에서 발간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을 샀어요. LC와 RC로 한권씩 되어있어요.
시험처럼 해야하니까 일단 시간을 맞추고, LC책과 RC책 둘다 시험볼 회차를 펼쳐놓고 LC 음성파일도 다운받았어요. 참고로 음성파일은 일반버전, 소음버전, 빠른버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일단 처음 푸는 거니까 도서관이라 굉장히 조용함에도 불구하고 일반버전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실제 OMR카드와는 다르게 생기긴했지만 책에서 제공하는 답안지를 찢어서 문제지에는 표시하지 않고 답지에만 답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풀었어요.
결과는..
네.. LC는 100문제 중 23개를 틀렸고, RC는 100문제 중 17개를 틀렸어요. 책에서 틀린 개수에 따라서 예상 점수 범위를 제공하는데요, 저는 715점에서 860점 사이 점수라고 나왔습니다. 범위가 너어엉무 넓죠? 근데 본능적으로 알았어요. 이 회차는 어려운 시험이 아니였다는걸.. 저는 730에서 750 정도였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봤던 8개월 전 토익이 750점이였기 때문이예요. 중간에 토익 공부는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일단 문제 채점이 끝나자 마자 ②오답문제를 포함해서 헷갈렷던 문제를 체크했어요.
저는 혼자서 하기때문에 물어볼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LC파트의 경우 적어도 5번은 다시 들어보고 그래도 못알아듣겠고 정답이 안찾아지면 답지를 봤어요. 혼자서 읽어보고 그다음에 다시 들어보면 내가 못알아들은 부분이 어떤 단어였는지 눈에 보여요. RC의 경우에도 다시 오답문제를 읽어보고 신중히 다시 답을 골라봤어요.
LC든 RC든 제가 다시 신중히 풀었을 때 답이 맞다면 아까 내가 왜 잘못된 답을 선택했었는지 어떤 부분이 헷갈렸던건지 감이 오는 문제가 있고 안오는 문제가 있어요. 저는 어떤 부분이 헷갈렸던 문제는 제가 확실히 몰랐던 부분이였던 것이라고 판단을 해서 답지를 보고 한번더 개념이나 단어를 확인하고 공책에 적어놨어요. 왜 틀렸었지?하고 이해가 안가는 문제는 제가 집중력이 떨어졌었던걸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하나하나 붙잡고 늘어지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어쨌든 오답문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처음 문제를 풀었던 진짜 중요한 이유는 제가 어떤 부분이 약하냐는 거였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었어요.
일단 저는 ③오답수가 가장 많은 파트 순서대로 공략을 하기로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한 파트 내 문제들은 푸는 방법이 같기 때문에 오답수가 많은 파트를 먼저 잘 익히는게 점수를 가장 빠르게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보시면 저는 파트3를 가장 많이 틀렸죠! 사실 공략이라고 더 특별한 건 없고 한번 더 했어요 ㅎㅎ. 그래서 파트3는 오답풀이를 하고도 한번 더 들으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이렇게하면 적어도 2번, 3번 이상 들은 문제들이기 때문에 귀에 잘 들어와요. 그러면 진짜 내가 실력이 느는 건 둘째치고 오늘 푼 토익 문제중 파트3는 진짜 다 알아들을 수 있다!!!하는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해져요. 그러면 내일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더라구요.
제가 이 문제집을 다 풀진 않았고 7회차정도 풀었던것 같네요. 그런데 보시면 파트 3에서 확실히 오답수가 줄어드는게 보여요. 이게 회차별로 난이도가 다 다르기도 하고 그래서 객관적으로 모든 회차가 다 나아지진 않아요. 음... RC는 왜 점점 틀리는게 많아졌을까요 ㅎㅎ 역시 LC는 하면 할수록 는다던데 그건 확실한가봅니다... RC는 노코멘트..ㅋㅋㅋ큐ㅠㅠ
토익 시험은 연속 2번 봤구요, 처음 시험에는 850, 두번째 시험에서는 목표하던 900점을 겨우겨우 넘긴 905점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낮은 점수일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의미가 굉장히 큰 점수예요ㅠ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였거든요...
아무튼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토익시험마저도 미루어졌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정말... 쉬운게 없네요ㅠㅠ 공부도 힘들고 시험도 비싼데 볼수도없다니..!!!!! ㅠㅠ 그래도 이럴때 좀더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물론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ㅠㅠ) 더더욱 좋은 점수를 얻으시면 좋을것같아요 >< 우리 모두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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