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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위스(201905)

[유럽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레스토랑, Brasserie 17

by 아라미니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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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동안 물가가 비싼 영국과 스위스를 다니면서 마트 음식을 자주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짠내투어 중이였기 때문이지요. 물론 런던에서 스테이크도 먹고, 에든버러에서 하기스도 먹었지만, 스위스에서는 레스토랑에 정말 갈 엄두도 못냈습니다. 스위스가 체감상 훨씬 더 비싸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영국보다 비싼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https://aramini.tistory.com/11

 

[에든버러 여행] 에든버러 하기스 맛집, Royal Mile Tavern

우리나라에서는 하기스, 해기스라고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민속음식, Haggis, 를 아시나요?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24h3420a 하기스는 양의 심장, 간 그리고 폐를 양파랑 오트밀 등과 섞어서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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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amini.tistory.com/25?category=882664

 

[영국, 런던 여행] 런던 스테이크 맛집, 플랫아이언, Flat Iron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여행하던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디저트 제외)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의 하기스가 첫번째 https://aramini.tistory.com/11 [에든버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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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물을 사랑하지만 육식도 사랑해서... (모순덩어리...) 스위스에서는 쿱에서 치킨을 몇번 사먹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아래 포스팅 링크를 보시면 스위스 마트 쿱에서 먹은 음식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ramini.tistory.com/49?category=882665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먹을거리, 마트 쿱(COOP)이용하기

스위스를 간다는 말에 유럽여행을 준비했었던 친구들은 모두 비싼 곳으로 간다고 한마디씩 했습니다. 가난한 여행자였던 저는 최대한 아껴서 유럽여행을 하고자 했지만, 물가가 비싸도 스위스는 꼭가야겠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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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트에서 사서 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계속 비슷한 샐러드에 샌드위치에 치킨다리.... 일주일 동안 있는 스위스에서 레스토랑을 가고 싶었습니다. 고기가 정말 먹고싶었어요. 물론 스위스에서 유명하다는 홀리카우라는 햄버거도 먹었었지만, 그렇게 만족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라켄을 떠나기 전에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에 가야 만족할지 모르겠기도 하고, 가격도 비쌀거라고 생각해서 선뜻 어디론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과 서역사이에는 여러가지 레스토랑과 기념품가게들, 명품 면세점, 카지노 등 많지만,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눈에 띄었고 중국음식점... 저는 스위스 다음 여행지가 이탈리아 였기 때문에 굳이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중국음식점은 뭐 더 말이 필요없구요. 

그렇게 쿱에서 사서 하루하루 보내던 중 범블비 행글라이딩을 하게되었습니다. 행글라이딩은 정말 꿈같았습니다. 저의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해내는 순간이였어요. 아래 포스팅에서 후기를 참고해보세요.

https://aramini.tistory.com/51?category=882665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범블비 행글라이딩 후기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스위스 여행에서,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해내던 그 순간을 저는 평생 못잊을 겁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은 그저 거닐기만 해도 아름다운 산들을 바라볼 수도 앉아만 있어도 산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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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딩이 끝나고 파일럿이 행글라이딩이 멋지게 찍힌 엽서와 함께 여러가지 쿠폰을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FREE BEER 쿠폰이였습니다. 어떤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이였어요. 당장 그날 이 레스토랑으로 달려갔습니다.

쿠폰을 받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맥주를 받아가지고... 위 사진에는 맥주 쿠폰은 이미 없네요. 맥주쿠폰에 써져 있는 Brasserie 17에 갔습니다. 

위 사진이 Brasserie 17입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서역으로 가는 길에서 왼쪽 골목으로 빠져서 조금 걸으면 나옵니다.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위층에는 호텔이라고 적혀있고 음식을 먹으면서 레스토랑으로 투숙객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던걸 보면서 숙소도 같이 있는 건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범블비 행글라이딩하기 전 파일럿들과 이야기 할 때 혼자왔냐고 물어보면서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고하니까 한국 관광객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었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범블비에서 쿠폰을 주다보니 여기 레스토랑에는 한국관광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였지만요..ㅠ 

들어가서 쿠폰을 보여주니, lager or dark? 이렇게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저는 그냥 dark라고 대답했습니다. 흑맥주 주겠거니 하구요. 그리고 그자리에서 바로 잔에 맥주를 따라줬습니다. 자리에 앉지도 않았눈뎅... 바에서 먹고갈 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저는 메뉴도 시킬거라고 어디앉으면 되냐고 물었더니,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진짜 dark하죠? 맥주 맛있었어요ㅠㅠㅠ 메뉴 기다리면서 한두모금 마신다음에 찍었습니다. 다시 보니 메뉴도 안찍고 배고파서 별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ㅎㅎ 진짜 배고팠어요. 메뉴에는 폭립같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저는 폭립과 닭고기까지 나오는 mix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크... 사실 고기 질이나 음식 자체의 퀄리티가 많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입에 잘 맞는 소스로 양념이 되어있었고 고기양은 충분했습니다. 다른분의 후기를 찾아보니 많아서 다 못먹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저는.... 네.. 완벽하게 다먹었습니다 ㅎㅎ. 다시보니 메뉴가 나오기 전에 맥주는 거의 다마셨네요.;;;;

공짜 맥주 한잔에 고기 폭식하고 24.50프랑나왔네요. 우리나라돈으로 약 3만원정도네요. 사실 지금 환율이 많이 올라서, 저 당시만해도 27000원 정도... 네... 스위스가 이렇게 비쌉니다....ㅠㅠ 그래도 정말 배울점도 많고 그 자체로 빠져드는 여행지인건 확실해요.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계획하시거나, 인터라켄에 가서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Brasserie 17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또가고싶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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