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유스호스텔의 장단점, 빠르게 보시려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스위스 여행의 첫 도시는 취리히, Zurich, 였습니다. 실제 발음은 쥬리크 라고 불립니다. 저는 영국 런던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넘어가는 일정이였습니다. 이지젯을 타고 이동했는데, 혼자 떠난 여행이 처음이기도했기 때문에 긴장을 더 하기도 했거니와 잘하진 않지만 나름 영어는 익숙한 언어였다는 것을 취리히에 도착하자마자 깨달았습니다.
https://aramini.tistory.com/30?category=864910
눈앞에 있는 표지판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가 쓰여있고, 주변 사람들이 생소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을 듣게 되니까 영국에서 얻었던 자신감을 순간 잃었습니다. 사실 미리 알고 갔는데도, 실제로 느껴지는건 달랐습니다. 다행히도 스위스 사람들의 대부분이 영어를 잘했고 친절했습니다. 공항에서 힘겹게 기차를 타러 갔다가 처음간 곳이라서 넓고 복잡해 보이는 곳에서 헤매다가 친절한 스위스 언니의 설명과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한번 친절한 도움을 받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위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취리히 유스호스텔은 취리히 시내와 조금 동떨어져 있습니다.
빨간색 네모로 표시한 District 1이 취리히 메인 관광지 입니다. 그로스뮌스터도 취리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고, 기념품가게도 많습니다. 스위스의 맛집을 찾아보는데, 스위스도 영국처럼 음식이 유명하진 않았었습니다. 전통음식으로 퐁듀가 있던데, 먹어보고 싶긴했습니다만 너무 비싸서 사실 먹지 않았습니다. 대신 홀리카우라는 맛있는 체인 버거집이 있다고 했는데 홀리카우도 저 빨간 네모안에 있습니다. 저 메인관광지와 취리히 유스호스텔은 트램으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메인관광지에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가지 않아도 되는 거리의 숙소를 찾으신다면 제가 묵은 취리히 유스호스텔은 부적절합니다.
취리히 유스호스텔에 가는길이 좀 험난하다는 후기를 봤었기 때문에 걱정했었습니다. 취리히 메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면 숙소까지 좀 걸어야 하는데, 일단 기차에서 내려서 길가로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합니다. 그래서 취리히 공항에서 취리히 메인역(Zurich Main Station)까지는 기차로 이동하시되, 메인역에서는 트램을 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은 호스텔 바로 앞에 있는 정거장 입니다. 취리히 메인역에서 Jugendherberge 정거장까지는13번 트램에서 66번 트램으로 갈아타는 환승과정이 한번 필요하며, 66번 트램을 타고 이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취리히 유스호스텔 건물을 밝을 때 찍은사진이 없네요. 건물은 분홍색이고 입구에 위 사진 처럼 호스텔 마크가 있습니다.
호스텔 체크인 할 때 반드시 도시세를 내야합니다. 방 예약하면서 결제는 했지만, city tax,는 현장에서 결제해야한다고 예약할 때 안내 받았습니다. 그래서 도시세 포함 취리히 유스호스텔에서의 2박은 약 97,000원 정도로 예약했습니다. 사실 호스텔 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을 예약할 땐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스위스 물가를 체감하다보니 이정도 숙박값은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위에 첨부한 구글맵 캡처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취리히 유스호스텔은 강과 매우 가깝습니다. 강가에는 산책로와 벤치들이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요트들과 건너편 스위스 도시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여행에서 빼먹을 수 없는 마트 쿱(COOP)은 걸어서 1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조식은 아주 훌륭합니다. 사실 인터라켄유스호스텔에 갔을 때 취리히유스호스텔과 조식과 침대가 매우 비슷한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가 비싼 스위스 여행에서 돈을 아껴야 하는 저같은 여행자들은 조식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과가... 한국에서 먹던 사과를 기대하고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영국에서 샐러드에 있던 사과와 비슷한맛... 유럽 사과보다 한국 사과가 몇배는 더 맛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운없게 맛없는 사과를 고른걸지도 모릅니다.
침대는 다른 호스텔들 처럼 2층 침대였고, 저는 혼성을 선택했기 때문에 미국 아저씨와 독일 아주머니, 독일 아저씨 그리고 연구때문에 취리히에 잠시 온 네덜란드 언니와 방을 같이 썼습니다. 처음 방에 들어가면 이불과 베개 그리고 매트리스 커버가 세탁되어 개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새 커버를 이불과 베개에 씌우고 사용하면 됩니다. 청결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 방에서 문을 열면 세면대와 락커가 있습니다. 락커는 동전을 넣어서 열쇠로 잠구고 열쇠로 잠근 락커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락커의 크기는 캐리어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컸습니다. 다만, 열쇠를 들고다녀야 한다는게 불편했습니다.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은 복도에 있습니다. 샤워기는 벽에 붙어있는칸도 있고 우리나라처럼 호스형으로 된 샤워기로 되어있는 칸도 있으니 잘 보고 들어가서 편하신 칸을 쓰시면 됩니다.
취리히 유스호스텔의 장단점!
★ 장점
1. 청결도가 높다.
2. 라운지가 매우 넓고 책상이 잘 구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일기쓰고 하루를 정리하는데 라운지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3. 교통이 편리하다(?). 메인관광지와는 거리가 멀지만 트램정거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트램을 잘 이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4. 조식이 맛있다.
5. 스태프가 친절하다.
★ 단점
1. 수학여행온 아이들과 숙소를 쓰는 날이 겹칠 수 있음. 딱히 불편한건 아니고 조식먹을 때 조금 붐빈다는 것..?
2. 락커 사용 방법이 번거로움. 열쇠를 짤랑짤랑 들고다녀야하기 때문입니다.
3. 교통이 불편하다. 장점으로는 트램정거장이 가깝기는 하지만 메인 관광지로 가려면 교통비가 들기 때문입니다.
4. 마트 쿱을 가려면 13분 걸어야한다. 이건 인터라켄 유스호스텔과 너무 비교되서...
저처럼 취리히 이후 인터라켄으로 가실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취리히보다 인터라켄유스호스텔에 훨씬 더 만족했답니다.
https://aramini.tistory.com/35?category=877894
취리히에서 도심구경을 다 하시고 근교로 가고싶으신 분들은 아래포스팅을 참고하여 리기산에 가보세요.
https://aramini.tistory.com/45?category=877894
'해외여행 > 스위스(2019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레스토랑, Brasserie 17 (0) | 2019.08.30 |
---|---|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범블비 행글라이딩 후기 (0) | 2019.08.17 |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먹을거리, 마트 쿱(COOP)이용하기 (0) | 2019.08.14 |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리기산 (0) | 2019.08.05 |
[스위스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 후기, 인터라켄 유스호스텔, Interlaken Youth Hostel, Jugendherberge Interlaken (1) | 2019.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