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을 갔을 때, 꼭 먹고와야하는 음식으로 바로 짬뽕순두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순두부 집은 많지만, 짬뽕순두부라는 메뉴의 원조라고 알려진 동화가든의 짬순이는 강릉 여행에서의 숙취를 한번에 날려줄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여행을 갈 때는 거리가 꽤 있기도 해서 보통 1박 2일로 놀러가는데, 오는 날 아침밥은 무조건 동화가든 짬순이를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동화가든을 갔습니다. 동화가든은 워낙 강릉 맛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냐고 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정말 많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 사람들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길 포기하고 안먹고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다려서 먹을만큼 맛있습니다.
일단 동화가든에 도착하면 가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식당밖에서 기다려야합니다. 동화가든을 아주 효율적으로 기다리는 팁은 두명이서 먹는 것 입니다. 많은 손님들이 가족단위이기 때문에 보통 4명 테이블을 기다리는데, 2명자리가 따로 있어서 인지 2명인 분들을 먼저 안으로 들여보내주더라구요. 저희는 일요일 오전 10시 전에 도착했는데, 300번대 번호를 받았습니다. 약 150테이블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벽에 가득찬 사인들 입니다. 유명한 분들도 많이 왔다 갈 정도로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식당은 이렇게 생겼고 안쪽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음식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왔습니다. 짬뽕이 굉장히 진하고 얼큰하기 때문에 전날 먹은 술때문에 있는 숙취가 한번에 내려갈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반찬은 아주 간단하고 깔끔합니다. 참고로 백김치는 이 식당에서 별도로 팔고 있었습니다. 반찬을 맛있게 드신 분들은 사가시기도 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전에 동화가든에서 먹었던 짬순이와는 맛이 좀 달랐습니다. 제 입맛이 바뀐건가, 하고 어쨌든 맛있데 다 먹긴했는데, 친구들의 그릇과 비교해보니 제 짬순이는 색깔이 좀 탁해서 다시 친구들 것을 먹어보니 맛이 달랐습니다. 친구들 것은 기름기가 더 있었는데 저는 기름기가 없었습니다. 아마 짬뽕을 그릇에 담는 과정에서 해물과 기름 같은 것들이 제 그릇에는 덜 들어온 듯 했습니다. 어쨌든 맛있게먹었습니다. 동화가든 가실 분들은 음식이 서빙되면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기름기가 없으니까 맛이 덜했습니다.
어쨌든 동화가든 짬순이는 정말 맛있습니다. 강릉여행을 하신다면 짬순이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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