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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평생 하는거야-!/자격증

국가기술자격증 온실가스관리기사 필기 실기 독학 합격 후기 (2021)

by 아라미니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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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관리기사


어렸을 때 서점에 갈 때마다 저렇게 두꺼운책은 누가 어떻게 공부하는건지 궁금해했었는데,,,
그게나야~ ^-^
책이 두꺼운데 집에서는 공부하기 싫으니까 들고다니기 편하게 다 잘라버렸다.


<나의 온실가스관리기사 독학 공부방법 요약>
1. 내용 전체 개략적으로 파악
2. 기출문제 풀기
3. 아는문제 모르는문제 구분하지 않고 해당 문제 관련 내용 다시 읽고 문제 복기
4. 3번 과정에서 내가 외워야하는 내용, 문장, 단어 등은 따로 기록
5. 최근 3개년 정도 2-4번 방법으로 하고 나면 오답노트 잔뜩 기록됨
6. 오답노트 수시로 보면서 읽어줌
7. 풀었던 기출문제 다시 풀기
8. 틀린문제 다시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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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관리기사라는 자격증이 있는건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 알게되었다. 기억으로는 홍보 포스터 같은게 이메일로 왔었던거 같다.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온실가스관리기사라는 자격증을 언젠가는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어렸을 때 지구온난화랑 지구과학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책도 많이 찾아 읽었던거 같다. 그 열정 좀더 키워서 다 기록해놓을걸… 뭐 아무튼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성적이 매우 좋진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원하는 학과가 뭔지는 알았다. 지원한 학과는 모두 환경공학과를 포함한 지구과학과 환경 관련 학과였고 어찌저찌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해서 지금도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긴하다. 어쨌든 환경 관련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관련은 거의 없다. 뭐 어쨌든 취업하고나서 퇴근 후 운동도 하고 이것저것 취미생활도 하고 살다가, 언젠가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환경관련 자격증 (수질환경기사와 대기환경기사가 내 주변에서는 가장 흔한 자격증이긴하지만) 중 나는 다른것보다 온실가스관리기사 자격증을 따고싶었다. 뭔가 수질, 대기, 온실가스 셋 중에는 온실가스가 가장 흥미로워 보이는데, 나만그런가? 암튼, 이 자격증은 수요가 별로 없는거 같기도 해서 이거 해봤자 써먹을 데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꼭 따겠다고 다짐했던 어린 나에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ㅎㅎ 일단 책을 샀고, 공부를 바로 시작하려 했으나 고용불안성 때문에ㅋㅋㅋ큐ㅠㅠㅠ 책산지 1년만에 공부를 시작했다.

온실가스관리기사 필기



어쨌든 온실가스관리기사 필기 공부는 그렇게 시작했다. 나는 지금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공부는 퇴근하고 집에서, 주말에 했다.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한번에 자격증을 따고싶어서 인터넷강의를 결제할까 싶기도 했는데, 돈이 너무 아깝기도 하고… 인터넷강의를 다 들을 자신도 없어서 그냥 일단 혼자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토익도 혼자서 해봤으니, 이것도 공부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성안당 온실가스관리기사책을 샀었다. 뭐 검색하면 나오는 책이 이거밖에 없었던거 같다. 안에 설명도 가득있어서 문제풀고 모르는 부분 찾아서 보면 될거라고 생각했다.

일단 온실가스관리기사 내용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내용을 한번 쭉 훑고나서 기출문제를 풀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기출문제를 보는데 한문제도 제대로 풀 수 있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외워서 풀어야하는 문제들, 계산해야하는 문제들이니까… 그래서 책을 열어서 무식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용이 진짜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너어어엉무 많다는거다. 기사자격증 책은 어마무시하게 다 두껍긴 하던데, 아니… 이걸 어떻게 다 보고 시험을 보나 싶었다. 근데 안볼수가 없는게, 어떤 내용이 어디있는지는 알아야 모르는 부분을 알고 싶을 때 내용을 찾아볼거 아닌가ㅠ 그래서 일단 책의 목차를 디테일하게 적으면서 책을 전체적으로 훑었다.

온실가스기사 독학노트


이런식으로 적으면서 온실가스관리기사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파악했다. 아 1장에서는 온실가스 관리에 대한 역사(?), 기본 개념, 어떤 내용이 있구나~, 아 산업마다 산정하는 온실가스 종류가 다르구나, 공정마다 다른 온실가스를 산정하는구나 등 아주 개략적으로 파악을 했다. 공식같은거는 이해하고 예시문제를 풀어보며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였다. 이렇게 파악하고 나니 기출문제를 풀다가 모르는문제가 나와도 ‘아 이 내용이 몇장이더라, 어디 내용 보면 풀 수 있는데..!’ 할 수 있으니까, 외우지 못한 부분이더라도 어느 장을 보면 되는지 파악이 가능해서 기출 문제를 풀 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어차피 이런 자격증 시험은 기출문제가 토대가 되는것으로 알고있어서, 내용을 개략적으로 파악한 후에는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여기서 중요한건 문제에 답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공책이든 이면지에 답만 적어서 채점했다. 그리고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보기를 다 다시 읽고 내가 확신이 없었던 보기들은 다 따로 정리하였다. 그건 적을게 너무 많아서 아이패드로 정리했다.

온실가스관리기사 오답노트

챕터별 기출문제가 나와있으니 이렇게 정리가 가능했다. 나중에는 해당 챕터가 아닌 문제들도 많았는데, 그럴 땐 그냥 적당히 내 생각에 맞는 챕터로 정리했다. 지금 기억으로는 보기 내용이 챕터간 섞여 나온 문제들이 좀 있었던거 같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면 내가 어떤 내용을 외우지 못하고 헷갈려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이게 오답노트의 목적!). 왜냐하면 오답노트에 중복으로 적히는 내용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온실가스관리기사 필기 시험 접수


2021년에 봤었네 필기시험을….. 벌써 2년전.. 충남대학교에서 봤었고 들어가는길을 좀 해맸던 기억이 있다.

온실가스관리기사 실기

실기는 사실 필기와 다른 내용이 별로 없었다. 다만 문제가 주관식이라는거..? 실기도 마찬가지로 오답노트를 정리했는데, 필기 때 정리해놓은 오답노트에 더해서 적었었다. 그리고 기출을 돌리면서 이면지에 답을 계속 적어봤었다. 백지상태에서 답을 적어보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반복하다가 내가 ‘아, 이것만 제대로 외워두면 이 문제, 이 문제, 이문제는 다 맞힐 수 있겠다!’ 하는 내용들이 있다. 그 내용만 따로 손으로 적었다.

이렇게 적어두고 산책하면서 읽고, 출퇴근길에 읽고~ 계속 반복해서 읽고 혼잣말로 설명하면서 외우기 위해 나 스스로를 납득시키려 했다. 아무래도 앞글자만 따서 순서를 외운다던가, 이런식으로 주입식 외우기가 필요한데, 이건 정말 입으로 중얼중얼 되뇌이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어차피 주관식이니까 내가 말로, 머리로 내뱉을 수 있으면 답을 정리해서 적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실기시험은 둔산중학교에서 봤었네. 시험볼 때 엄청 떨렸었는데..

시험 직전까지 안외워지던 부분 반복 또 반복! 계산기는 필기시험준비하면서 다이소에서 샀었다. 숫자가 몇개 안나오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긴했지만, 뭐 오답처리 될 정도로 영향을 줄거같진 않아서 그냥 썼다.

시험 보고 나오던 순간이 아직도 생각남. 완전 망했다고 느껴졌었다. 그래서 붕어빵장사 해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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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관리기사 합격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지 않았던 합격발표날, 합격통지를 받았다. 진짜 기대안했었는데… 어쨌든 합격! 내 첫 국가기술자격증! 학원이나 선생님 도움없이 혼자서 해내서 더 좋았음!!! 오로지 책과 독학!

열심히 했고, 결과가 좋았고, 기분도 좋고 앞으로 다른 시험도 잘 공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었다. 물론 다른시험 아직도 시도조차 안하긴 했지만 ㅎㅎ 간만에 열심히 공부했던 흔적을 보니까, 내일 출근해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겠다는 힘이 생긴다-!
앞으로 또 필요하거나 따고 싶은 자격증이 생기면 이 게시글을 나도 다시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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