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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미드 추천, 더 소사이어티(The Society)

by 아라미니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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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 추천 두번째 작품은 더 소사이어티 입니다. 이 작품은 유럽여행 중 영국의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역이라는 큰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본 광고로 처음 접했습니다. 빅토리아역에 큰 전광판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광고들 중 이 드라마 광고가 눈에 유독 띄였습니다. 그만큼 자주했던거 같습니다. 아마 그 시기가 더 소사이어티를 공개하기 전이라서 티저영상을 제가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이 드라마 광고를 보기도 했고 광고를 크게 하길래 영국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국드라마였습니다.
이 작품은 한 마을에 영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진동하면서 시작합니다. 주인공들은 그 마을의 고등학생들인데, 악취가 또다시 난다며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어느날 학생들은 학교에서 캠핑을 간다며 단체로 버스를 타고 밤새 이동을 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버스 기사가 가는 경로가 막혀서 캠핑이 취소 되었다며 차를 세우면서 학생들을 다시 마을에 내려줍니다. 마을에 도착했지만 학생들을 반겨주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은 마을 어디에도 없었고, 그저 학생들만 있고 고립되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도자가 필요하게되고, 점점 사회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그저 판타지가 결합된 틴에이저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3회정도까지는 보다가 지루해서 끄기도하고 다음화가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회가 넘어가면서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어졌습니다. 이 드라마를 시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앞 부분이 조금 지루하더라도 봐보세요. 회차가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드라마입니다.
전체를 위해서 개인이 노력하고 희생해야한다는 사회구조, 지도자의 권력 그리고 책임감, 지도자를 돕는 사람들의 역할의 중요성, 평등함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등함이란 어떤것인가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 이전에는 사실 간단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가지고 나누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드라마 주인공 중에 잘생겼지만 줏대도 없고 나약한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가 원래 가진게 많았는데 마을에 고립되면서 자신의 것들을 모두 공유하게 됩니다. 물론 모두를 위해선 그게 맞고, 내가 지도자 였었어도 모두가 공유하기를 바랐겠지만 그 캐릭터가 본인의 것이라 생각했던것들을 잃으면서 화도 내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 감정에도 공감이 안가진 않았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나도 가진게 많다면 욕심을 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자의 권력과 책임감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짐인지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한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지도자의 고뇌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새삼 역사적 인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추천했던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학창시절의 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아련하기도, 후회되기도 했다면
이 드라마 더 소사이어티는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빨리 시즌 2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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