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경인 아라뱃길 검암공원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국내여행/인천] - [인천 나들이] 경인아라뱃길 검암공원, 시천나루 선착장
오늘은 경인 아라뱃길 다남공원, 계양역 뒤쪽에 있는 아라뱃길로 다녀왔어요. 경인 아라뱃길 다남공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뱃길이라서 수로 양옆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저는 오늘 계양역의 건너편쪽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쪽을 좀 더 선호하고 자주 가는 편인데, 그 이유는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일단 이 곳의 가장 큰 특징, 랜드마크와 같은 커다란 황금 물고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 산책로와 가까운 곳에 ‘황어장터삼일만세운동기념관’이 있습니다. 그 주위로 도로들은 황어로라고 이름이 붙어있어요. 황어가 황금물고기를 뜻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왠지 황어라는 단어에 걸맞는 예쁘고 큰 동상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 물고기 주변으로 울타리가 없었는데, 하도 사람들이 올라가고 훼손시켜서인지, 울타리가 생겼습니다.
물고기 맞은편에는 계양대교를 타고 건널 수 있는 엘레베이터와 편상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밤이라서 그런지 가족들과 함께 음식도 먹고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평상을 겨우 찍을 수 있었어요. 주변에 3-4개의 평상이 더 있습니다. 야경이 참 예뻐요.
저 평상과 물고기 동상 자리에서 아라뱃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걸으면 이렇게 예쁜 야경을 보면서 운동 겸 산책을 할 수 있는 긴 길이 나옵니다.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많고, 보행자분들도 자전거와 도로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이길로 쭉 가다보면 검암 아라뱃길에 나옵니다. 걸어가기엔 좀 먼거리라서 아직 걸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공항철도가 있으니까요!
황금물고기 동상과 계양대교의 엘레베이터에서 아라뱃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걷다보면 계양아트스트릿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저는 이 건물을 처음봐서 정확히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평일에 와보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 비쥬얼 입니다.
해질녘이라면 왼쪽에는 위 사진과 같은 풍경, 오른쪽으로는 아라뱃길을 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걷다보면 제가 이 산책로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나옵니다.
바로 이곳 수향원 입니다. 여기 정말 한적하고 평화로워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들이 정말 많아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모습입니다.
카메라 빛번짐이 원망스러워 지는 순간입니다...(아이폰 7 유저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쁘고 밝습니다.
나무들도 왠지 더 고풍스럽고 멋있지 않나요?
나무도, 건물도 정말 예쁘지 않나요? 낮에도 정말 예쁘지만 저는 밤에 오는게 더 좋습니다. 비교적 더 한산하기도 하고 조명이 건물을 좀 더 새롭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곳은 올때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산책로라기 보다 약간 광장같은 느낌이 드는 곳 입니다. 산책하다 잠시 들러서 의자나 정자에 앉아서 쉬는 곳. 정말 예뻐요.
아라뱃길 산책로를 어디로 갈지 고민이신 분들은 제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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