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에 3년짜리 적금이 만기되어 목돈이 생겼었다. 목돈을 장기적으로 묶어두기엔 연초에 사용할 계획이여서 잠시 예치해둘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내가 고려한 것은 아래와 같다.
1. CMA 통장
2. 금리형 ETF
3. 예금
4.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그 중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를 하나씩 나열해 보고자 한다.
장점 단점
1. CMA 통장
CMA 통장은 예치된 돈을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이자를 지급한다. 이자가 일 단위로 계산되고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월급을 받거나 목돈이 생기면 넣어두는 계좌이다. 적금 만기가 되어 입금되자마자 처음에는 CMA 통장에 넣어놨었다. 하지만 CMA 통장에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작은 금액들도 있어서 해당 목돈으로 얼마나 이자가 쌓이는지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이 계좌는 항상 돈이 필요하면 출금하는 계좌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야금야금 꺼내 쓴다. 그래서 일 단위의 이자를 받기 위해 넣어놨지만, 필요할 때 큰 돈을 그냥 써버리는 낭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주 들여다 보는 CMA 통장에는 넣지 않기로 결심했다.
2. 금리형 ETF
금리형 ETF는 낮은 신용위험을 가진 금리를 추종해 금리만큼의 수익이 매일 쌓이는 구조로, ETF지만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상품이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이 상품을 구매할까 고민했었는데,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다는 점, ETF이다 보니 딱 1000만원을 거치하기 어렵다는 점과 거래를 직접 해야한다는 점이 귀찮아서 패스!
3. 예금
은행의 예금상품도 알아봤었는데, 한달도 안되는 기간의 예금상품이 없어서 패스...
4.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마침 카카오뱅크에 놀고있는 빈 계좌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모임통장을 하면서 세이프박스를 사용해봤었다. 세이프박스는 연 2.00%의 고정된 이자가 지급된다. 이자율이 높진 않지만, 매일매일 이자가 얼마나 쌓였는지 눈을 확인할 수 있는게 매우 흥미로웠었다. 그리고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니 이번 짧은 기간동안에 천만원을 세이프박스에 넣어보는걸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정확히 10,000,000원을 12월10일에 거치해두었다. 그리고 12월 28일 8,353원의 이자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천만원을 거치하여 19일동안 약 8천원의 이자를 받은거다. 약 3주가 안되는 기간동안 0.08353%의 이자를 받은셈이다. 재테크 고수들은 훨씬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거다. 하지만 일단 나는 투자는 젬병이고(^^), 한달도 안되는 짧은 거치 기간 동안의 목돈 굴리기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원금손실의 위험이 없고 정확한 이자수익이 얼마가 날지 궁금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거치한 것이 나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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