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런던에서 옥스포드가기, 칠턴레일 후기, Chiltern railways, London to Oxford, 영국기차 후기, 영국기차 타는법

이전에 제가 런던에서 옥스포드로 가는 방법들을 찾는 방법 (goeuro), 그 방법들 중 기차, 수많은 기차 중에서 Chiltern railways를 이용하여 옥스포드로 가는 기차를 예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예매한 시점이나 가격이 모두 작성되어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aramini.tistory.com/3?category=864910

[영국여행] 런던에서 옥스포드가기, 칠턴레일예매, Chiltern railway, London to Oxford, 영국기차예약

이번 포스팅은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런던 메릴본역, London Marylebone station에서 옥스포드역, Oxford station으로 가는 칠턴레일웨이즈를 이용했습니다.

London Marylebone station, 메릴본역

런던 메릴본역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 기차타는 시스템과 거의 같습니다. 일단 들어가게 되면 양쪽으로 빵과 커피를 살 수 있는 까페들이 있고 의자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AMF 커피집은 우리나라 지하철마다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처럼 아주 흔하게 있는 거 같더라구요... 커피 한번 사먹었었는데 제가 주문을 잘못한건지,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밀크를 첨가한 아이스 커피였는데, 맛은 정말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직원을 잘못 만날걸수도...

 

그리고 각 기차의 목적지와 시간 그리고 플랫폼을 안내해주는 전광판이 위 사진 왼쪽에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캡처해서 사진이 좋진 못하지만, 어쨌든 저렇게 기차를 확인할 수있습니다. 저는 제가 예약한 기차가 출발 30분 전인데 전광판에 없어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출발시간 15분 전에 전광판에 올라올거라고 안내해주었습니다. On time 이라고 적힌거는 원래 예정되어있는 출발시각, 그러니까 왼쪽에 쓰여있는 그 시간에 맞춰서 출발할거라는 뜻이라서, delay가 된다면 얼마나 지연되는지 안내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지연된 기차를 못봤어요! 대부분 시간 맞추어 잘 운행이 된다는 의미죠! 기차 지연이 안되는 이런 당연한 상황을 감사해야하는 거라고 저는 이탈리아에 가서 느꼈답니다...(영국교통 좋아요><)

전광판에서 확인한 플랫폼을 향해서 기차를 타러가려면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게이트를 통과해야해요. 저는 칠턴레일웨이즈의 어플을 핸드폰에 깔고 그 안의 큐알 코드를 찍으니 바로 열렸습니다. 출력해서 종이를 챙겨가서 꺼내서 확인하고 들어가서 종이 다시 가방에 넣고 이런 귀찮은상황이 전혀 없어서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편리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게이트 너머에 파란색 바탕의 숫자 2가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해당하는 플랫폼에 정차되어있는 기차를 타시면됩니다.

저는 좌석이 따로 예매되는 티켓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앉았습니다. 우연히 제가 들어간 칸이 조용하자는 칸이였습니다. 다들 노트북도하고 핸드폰도 하고 조용조용하고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혼자 앉는 자리가 더 편할 것 같아서 저렇게 마주앉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창문을 편히 보진 못했지만 기차 자체가 깔끔하고 편안했습니다.

뒤돌아서 찍은 풍경

2019년 5월 중순의 영국은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옥스포드로 가는 길은 힐링 그 자체였어요. 뒤돌아서 봐야하는 좌석의 흠이 있긴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칠턴레일웨이즈가 제가 예매할 당시 가장 저렴한 티켓이여서 기차가 조금 낡고 안좋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탔었는데, 너무 깔끔하고 편안했습니다. 런던에서 옥스포드로 근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칠턴레일웨이즈를 이용하여 다녀와 보세요. 돌아오는 기차도 지연 따위는 전혀 없었고 편안하게 타고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