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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리뷰] 셜록현준 - 송길영의 2023 트렌드분석, 2023 생존법

아라미니 2023. 1.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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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앞으로의 진로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며 친구와 카톡을 했었는데, 유튜브가 또 나의 카톡을 훔쳐봤었나 보다. 귀신같은 알고리즘이 내가 들으면 좋은 조언이 담긴 동영상을 추천해줬다. 퇴근하고 가만히 앉아서 한시간동안 두 동영상을 구간반복해가면서 봤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백세 인생에 직장은 열몇개가 될 수 있고, 그 직장은 직업의 일부이며, 직업은 결국 커리어의 일부이니, 커리어로서 인생을 길게 보고 살아가는게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일 때 트렌드에 쫓기며 살아가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세계관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2. “커리어의 관점으로 길게보자” 내 커리어를 큰 단어로 표현하자면 환경이라고 하고 싶다. 환경을 위한 커리어 안에서 과학, 특히 해양학이라는 툴로 세상을 보았었는데, 최근 2-3년 동안 사회과학, 정책, 외교라는 툴로써 환경을 바라보는게 무엇인지 조금 맛본거 같다. 어쨌든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게 작년에 명확해진거 같다. 직업이나 커리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은지 정리도 안되는 고민을 머리가 어지럽도록 많이 했었는데, 조금 명확해지고 나니 너무 단순해서 당황스러울 지경이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신념이라는게 생기고 트렌드에 쫓기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거 같다.


3. 나는 사람들을 많이 부러워한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돈이나 시간이 얼마나 여유로운지와는 크게 관계가 없었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삶이 온전하고 만족스러워 보이는 사람들이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표현하는데 아주 알맞는 표현을 동영상에서 들었다. ‘자신만의 세계관이 구축된 사람들’. 나도 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3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취업의 기쁨이 사라지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면서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호해졌었다. 매일 회의를 위한 회의, 보고를 위한 보고가 반복되면서, 이게 정말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일들이 누적되면서 나중에 환경을 위한 큰 결정의 한 조각이 된다면 나는 나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일거다. 경력이 좀 더 쌓이고 큰 결정의 순간에 나의 역할이 있다는 경험이 생긴다면 나의 세계관이 잘 구축되겠지 기대하고 있다.

4. 나는 내가 커리어를 잘못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 커리어의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환경이라는 키워드는 변하지 않고 가져가고 있으니. 다만 그걸 어떤 직업으로 어떤 직장에서 쌓아가느냐의 문제인데,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커리어가 잘 쌓일거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작년에 한참 아무런 확신이 없고 내가 하는 모든일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면서 머리가 어지러울 때, 최태성 한국사 선생님의 말을 계속 되뇌었었다.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한다고. 그게 결국 세계관 구축이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쫓기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인거 같다. 표현은 다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는 느낌이다. 나도 언젠가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짧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https://youtu.be/aZAz7eaeH0g

https://youtu.be/ME2Zsjk29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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