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위스(201905)

[유럽 여행] 스위스 여행, 먹을거리, 마트 쿱(COOP)이용하기

아라미니 2019. 8.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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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간다는 말에 유럽여행을 준비했었던 친구들은 모두 비싼 곳으로 간다고 한마디씩 했습니다. 가난한 여행자였던 저는 최대한 아껴서 유럽여행을 하고자 했지만, 물가가 비싸도 스위스는 꼭가야겠다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실감한 엄청난 물가... 도착해서 마트에 들어가면 바로 체감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스위스여행을 정말 잘 즐기고 왔습니다. 그래서 약 일주일동안 스위스 여행하면서 제가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했는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짠내가 날 수 있으니, 굳이 스위스여행에서 돈을 아낄 필요가 없으시다면 이 게시글은 볼 필요가 없을거예요..😂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내에 있는 쿱마트를 들렸습니다. 스위스 여행에서 쿱마트는 필수라고 해서 궁금했습니다. 쿱마트는 우리나라 편의점처럼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이기 때문에 편의점과는 조금 다르고 말그대로 마트 느낌입니다. 과일이나 식재료도 많이 팔고 위 사진처럼 빵과 샐러드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팝니다. 물론 정육점도 있습니다. 공항 내의 쿱마트는 특히 규모가 컸습니다. 런던에서 스위스에 막 도착한 저는 배가 고파서 바로 먹을 수있는 빵코너를 둘러보았습니다. 빵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 듯 합니다. 1.40프랑에서 2.10프랑정도의 가격인데, 이정도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원에서 2500원 사이 정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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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하는데 맥주 빠질 수 없잖아요. 쿱마트에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맥주 종류가 여럿 있는데, 저는 스위스에 갔으니 스위스 맥주를 마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과자도 감자칩인데, made in switzerland를 확인하고 사먹었습니다. 위 사진의 감자칩은 Provencale이라는 감자칩인데 허브맛을 골랐습니다. 짭잘해서 맥주랑 먹기 좋았고 단맛은 없었습니다. 허브향 나는 감자칩은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새로웠습니다. 빨간 뚜껑의 페트병은 물입니다. 이렇게 앉아서 맥주를 마신 곳은 취리히 유스호스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의 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입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제가 묵었던 호스텔과 위 사진을 찍은 공원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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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루체른에서 취리히 메인역으로 와서 숙소로 가기 전 쿱마트에서 산 물과 맥주입니다. 루체른 리기산을 갔다왔는데, 마침 맥주 중에서 루체른에서 만들었다는 맥주가 있어서 골랐습미다. 청설모 그림이 캔에 그려진듯 한데, 루체른에서 청설모는 못봤습니다. 대신 카펠교 앞 오리들은 많이 봤습니다.


이건 마트에서 산 건 아니고, 취리히 메인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홀리카우(Holy Cow)입니다. 스위스에서 인기있는 버거 체인이라고 해서 먹었는데, 뭐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취리히에서 기차타고 인터라켄에 도착한 날 쿱마트에서 산 저녁입니다. 위 사진의 닭다리는 쿱마트에서 가장 저에게 에너지를 준 음식입니다. 몇번이나 사먹었어요. 스파게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인스턴트 스파게티였는데, 한국에서 먹는 인스턴트 스파게티맛이였습니다. 스위스에서 와인이 작은병에 싸게 판다고 해서 사먹어봤습니다. 위 사진의 노란색 병인데, 화이트 와인으로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이름은 Fendant du valais입니다.


또 치킨다리..! 그리고 샐러드와 커피 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 커피와 같습니다. 생긴 모양도 맛도 아주 익숙합니다. 그리고 저 샐러드는... 시고 맛이 없으니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저 샐러드만은 피하세요...


스위스는 초콜릿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취리히에서든 인터라켄에서든 초콜릿 전문 판매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높기 때문에 사진 못했고, 대신 마트에서 린트(lindt)초콜릿을 사먹었습니다. 저 맛 진짜 추천합니다. 모든 초코렛이 맛있겠지만, 저 초콜릿에는 라즈베리와 견과가 씹혔는데,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물을 많이 사마시게 되는데, 제일 위에 사진에서 빨간 뚜껑의 물은 일반 물이고, 위 사진의 파란뚜껑은 탄산수입니다. 그냥 물인데 색깔만 다른줄 알고 샀다가 열면서 놀랐습니다. 꼭 알고 사세요.


이 외에도 많이 먹었지만 사진이없네요.. 한국에서 챙겨간 컵라면과 김, 햇반은 스위스에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저는 여행의 가장 큰부분을 차지하는데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유럽여행에서는 음식이 즐거움의 큰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식욕도 별로 안났었던것 같습니다. 식욕도 잊을만큼 아름다운 건물과 자연 덕분이였던 것 같습니다. 유럽여행 준비하신다면 스위스 꼭 가보세요! 참고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음식이 여행에 큰부분을 정말 차지하는 분들이라면 스위스가 인생여행지가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들도 많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스위스는 그냥 거기 있는 그 자체가 여행이고 즐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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