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위스(201905)

[스위스 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 후기, 인터라켄 유스호스텔, Interlaken Youth Hostel, Jugendherberge Interlaken

아라미니 2019. 7. 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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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장단점은 아래 정리해 놓았습니다!)

22박 23일의 홀로 떠난 유럽 여행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를 소개합니다. 스위스의 인터라켄은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인들의 인생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저도 유럽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그림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현실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있기만 해도 좋았던 인터라켄 여행이 더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숙소도 한몫 했습니다. 저는 인터라켄 숙소를 인터라켄 유스호스텔에서 묵었습니다. 구글맵에서는 Jugendherberge Interlaken으로 검색됩니다. Jugendherberge는 독일어로 호스텔이라는 뜻입니다.


이 숙소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 인터라켄의 주요 역 중 하나인 인터라켄 오스트역과 아주아주 가깝습니다. 그냥 바로 옆건물이예요.


저는 202호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침대는 2층침대가 두개 있고, 가운데는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침구는 이불커버, 베개 커버, 매트리스 커버가 따로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기 전에 커버를 모두 씌우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무침대는 베드버그가 나올 수 있다고 들었는데, 딱봐도 베드버그 걱정은 없어질 정도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자 4명이 사용하는 방을 예약했고, 혼성이 불편하신 여자분들이 예약하시려면 조금 서두르셔야합니다. 보통 여자방이 먼저 예약이 다 차기 때문입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을 보면 문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화장실, 하나는 샤워실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굉장히 깨끗합니다. 유럽의 샤워기은 우리나라처럼 호스형도 있지만 벽에 고정되어있는 형태의 샤워기도 많은데, 이 곳은 호스형이라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맞은편에는 세면대와 거울 그리고 작은 선반이 있고, 오른쪽에는 락커가 있습니다. 락커는 방을 배정받을 때 받은 방 카드키로 잠그고 열 수 있습니다. 열쇠가 아니기도 하고 방 카드키로 여닫을 수 있기 때문에 방을 이용하는 기간 내내 편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4인치 캐리어를 사용했는데 캐리어가 넉넉하게 들어갔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와 락커가 있는 공간을 지나면 침대가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중간에 미닫이 문으로 닫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룸메이트 분이 늦게 들어와서 씻거나 활동을 하셔도 미닫이 문을 닫으면 빛이 차단되기 때문에 서로 조금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이런 경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는데 감안해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조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에서 창문을 통해 보는 풍경입니다. 스위스는 그냥 날씨가 좋은날, 안좋은날 모두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있는 동안에 화창하기도, 흐리기도, 비도 왔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도 그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위 사진은 조식입니다. 이 숙소를 예약하시는 분들은 조식을 할까말까 고민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선택하시라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스위스 도착하자마자 정말 물가를 보고 놀랐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정말 비싸서 대부분 쿱이라는 마트에서 사먹게 되는데 여기 조식 퀄리티가 좋습니다. 빵종류도 두세가지 되고, 치즈도 여러종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미소된장국과 밥도 있습니다. 유럽여행 중에는 쌀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여기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 말고 마트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한국에서 챙겨온 컵라면을 먹을때는 2층의 티비룸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체로 온 한국인 관광객이 독차지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혼자 유럽여행을 떠난 입장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달갑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잔뜩 차지하고 시끄러워서 혼자 온 관광객들이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그렇진 않겠지만 제가 방문했을때는 참 혼자 온 관광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분들이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 욕할게 안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숙소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1. 위치가 매우 훌륭하다. 인터라켄오스트역 걸어서 1분
2. 마트 쿱과 굉장히 가깝다. 인터라켄오스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 굉장히 깨끗하다.
4. 조식이 맛있다.
5. 1층에 카페가 별개로 있어서 점심 저녁 식사 가능하다.
6. 라면포트와 전자레인지 이용가능하다.
7. 보안이 좋다. 카드키로 락커도 사용
8.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는 공간과 침대 공간이 미닫이 문으로 구분 가능
9. 조식이 맛있다.

⭐️단점
1. 도시세가 붙는다. 그런데 이 부분은 스위스 대부분의 숙소가 그런 듯 합니다.
2.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불편했기때문에ㅠㅠ


단점이 거의 없는 숙소였습니다.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이정도 가격에 4박동안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인터라켄 여행하실 분들이라면 여기 호스텔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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