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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 가족모임으로 제격인 계양 향원정

아라미니 2019. 7. 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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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가족들과 석모도를 다녀온 후, 계양구로 돌아와서 향원정에 갔습니다.
향원정은 원래 계산동에 본점이있는듯 합니다. 이곳은 생긴지 얼마 안되었어요. 주말저녁마다 항상 주차장에 차가 가득해서 궁금했던 곳입니다.


향원정 입구입니다! 핸드폰 빛번짐이 심해서 사진 자체가 어둡게 나왔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한 테이블 중 하나로 안내받았습니다.


계양 향원정 인테리어는 나무색깔에 조명도 약간 노란빛이 돌아서 아주 따듯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이 크고 넓어서 편했고, 양옆으로 벽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가족모임 장소로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위와 같습니다. 저희는 향원정 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상차림은 위와 같이 해주십니다. 도라지무침, 묵국수, 유자샐러드, 김치, 마카로니 등이 나오며 반찬자체는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향원정 갈비는 특이하게도 마와 함께 나옵니다. 마를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으면 감자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덜익어서였는지 감자같진 않았지만 마를 생으로도 잘 먹기 때문에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 사진의 고기는 향원정 갈비 4인분으로 나온 네 덩이의 갈비 중 두 덩이를 불판에 올린 것 입니다. 고기 부분과 같이 나온 뼈부분도 꽤 많은 고기가 있었습니다.


고기까지 나오면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갈비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았습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연기를 빨아들이는 기구가 따로 없이 불판에서 연기를 빨아들여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상위에 천장과 연결되어있는 기구는 한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시야가 가려지는게 느껴지는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향원정이 가족모임으로 좋은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사진을 찍기도 좋고 마주보고 이야기할때도 장애물이 없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습니다. 물론 연기도 잘 빨아들여줘서 식당 내에 연기가 보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진짜.. 맛있게 먹는 바람에 익은 갈비와 냉면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냉면은 후식으로 비빔냉면을 시켰는데, 후식 냉면 치고는 꽤 많은 양이였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냉면 한그릇씩 시켜서 먹었습니다.

계산을 위해 다시 출입구로 오면, 위 사진의 왼쪽은 카운터, 오른쪽에는 커피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는 일반적으로 고깃집에서 마실 수 있는 달달한 크림커피랑 아메리카노를 뽑아먹을 수 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계양 향원정이 좋은 이유가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커피 한잔 씩 들고 나오면, 위 사진들과 같이 작은 산책로와 정자 그리고 연못이 있습니다. 맛있게 식사한 후 정자나 연못 옆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더 나누고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들 뒤쪽으로는 주차장으로 작지않은 규모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정말 추천하는 계양 향원정, 적당한 식당을 찾고 계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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